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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근시 소절개·초음파 수술로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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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근시 소절개·초음파 수술로 고친다

입력
199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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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이진학교수팀 인공수정체 삽입 95%성공서울대병원 이진학(안과)교수팀은 지금까지 방사상각막절개술이나 엑시머레이저 수술로도 교정이 불가능했던 악성근시를 수정체 적출과 인공수정체 삽입법을 이용, 교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교수팀은 93년4월부터 94년4월까지 방사상각막절개술이나 엑시머레이저수술로는 교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10.0 디옵터(D)이상의 악성근시환자 18명(24안)을 대상으로 최근 개발된 소절개술과 초음파수술법을 통해 수정체를 적출한 후 백내장수술에 사용하는 것과 유사한 인공수정체를 삽입한 결과 95%가 좋은 효과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근시의 정도를 표시할 때는 먼 곳의 물체가 잘 보이게 하는 데 필요한 오목렌즈의 도수를 사용하는데, 오목렌즈는 마이너스(―)로 표기하고 렌즈도수는 디옵터로 표기한다. 이들 근시환자의 수술전 평균 근시정도는 ―16.0디옵터였으나 수술후 95%가 ―1.0디옵터로 좋아졌으며 특히 이중 70%는 안경이나 렌즈 없이도 맨눈으로 생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과거에도 투명수정체 적출술이 시행된 적은 있으나 10명중 1명꼴로 망막박리가 발생할 정도로 부작용이 커 오히려 금기시되는 수술법이었다』면서 『그러나 초음파를 이용한 소절개 무봉합수술을 도입한 결과 이제까지 1명의 환자도 망막박리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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