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통 1월·신세기통신 4월 서비스한국이동통신은 8일 기존 아날로그방식보다 통화품질이 우수한 디지털방식의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전화(휴대폰)서비스를 내년1월부터 수도권지역에 제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를 기존의 아날로그방식과 함께 제공하고 아날로그서비스는 단계적으로 폐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이동통신은 이를 위해 LG정보통신을 수도권지역 장비공급업체로 선정, 오는 10월까지 수도권서비스에 필요한 교환기와 기지국설비를 갖출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에 이어 제2이동통신사업자인 신세기통신도 내년 4월께부터 디지털CDMA방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이동전화서비스가 디지털방식으로 급속하게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CDMA는 음성신호를 성격이 서로 다른 부호(코드)로 바꿔 송신하는 첨단 이동전화방식으로 주파수 이용효율이 아날로그방식보다 10배 이상 높고 혼신 통화중단등의 통화불량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주파수 부족에 따른 이동전화 통화품질 저하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이동전화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내년부터 신규가입자는 국내 업체가 개발중인 아날로그·디지털겸용 단말기를 사용할 수 있고 기존 가입자도 겸용단말기를 구입하거나 임대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이동통신과 신세기통신은 겸용단말기의 초기 시판가격이 기존 단말기보다 높은 1백만∼1백50만원대로 예상됨에 따라 단말기를 장기 임대하는등 가입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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