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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편집·간편한 인쇄/PC이용 탁상출판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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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편집·간편한 인쇄/PC이용 탁상출판 붐

입력
1995.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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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가족신문 발행에 안성마춤/컬러인쇄용 분판필름 출력도 가능PC를 이용한 탁상출판(DTP)이 각광받고 있다. 동호회등 각종 모임의 소식을 전하는 소식지 발행이 늘어나고 경조사등 집안행사와 가족들의 목소리나 자녀들의 글을 담아 가족신문을 발행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PC를 이용한 탁상출판용 소프트웨어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PC를 이용한 탁상출판은 간편하고 다양하게 각종 간행물을 제작할 수 있을 뿐더러 인쇄소에 가지 않고도 인쇄할 수 있다. 또 한글은 물론 한자 영어 등의 다양한 글꼴과 크기를 갖추고 그림이나 사진의 배치 등 편집이 자유로워 화려하고 깨끗한 간행물을 제작할 수 있다. 컬러프린터를 비치한 가정에선 간행물의 컬러인쇄가 가능하며 대량의 인쇄물을 제작할 때는 필름으로 출력한뒤 인쇄소에서 곧 바로 인쇄할 수 있게 됐다.

현재 PC용 탁상출판 소프트웨어로는 휴먼컴퓨터의 문방사우3.0, 코아기술의 오토페이지, 비비컴의 페이지메이커3.0 등이 시판되고 있다. 이중 문방사우와 오토페이지는 국내에서 제작된 것이고 페이지메이커는 외국소프트웨어를 한글화한 것이다.

이들 소프트웨어는 ▤글등 워드프로세서로 작성한 문서를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문서를 스캐너로 불러들여 편집하고 제목 글자를 마음대로 조절하거나 글자 속에 각종 무늬를 넣어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 여러개의 단으로 편집하고 프로그램 속에 들어있는 그림이나 그래픽 각종 선으로 모양을 낼 수도 있다. 특히 컬러로 인쇄할 때 인쇄용판으로 곧바로 제작할 수 있도록 필름을 색상에 따른 분판 출력도 가능하다.

문방사우 3.0은 윈도즈환경에서 작동되는 소프트웨어로 기본팩과 마스터팩 두가지로 판매되고 있는데 간단한 동호회 소식지나 가족신문을 제작하는 데는 기본팩만으로도 충분하다. 기본팩은 35종, 마스터팩은 73종의 한글 글꼴을 지원해준다. 또 한자와 영어 등 외국어와 복잡한 수식도 나타내며 글자모양도 보통자 굵은 자 이탤릭체 밑줄 위첨자 아래첨자로 변형할수 있다. 또 크기와 단락의 모양도 바꿀 수 있다.

편집할 때는 단이나 여백을 마음대로 조절하며 배경 테두리 글 쓰는 방향 페이지와 틀 등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 기존 프린터로 출력하기 어려운 신문이나 포스터 등 큰 문서는 한 화면에서 편집하여 분할출력할 수 있게 했다.

오토페이지는 17종의 본문서체와 같은 양의 헤드라인, 7종의 한자, 1백50여종의 영문 서체를 이용하여 편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이다. 또 도형등을 글자에 이용하여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내야하는 헤드라인등에 유용하며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글자모양을 여러가지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다.

오토페이지로 작성된 문서는 일반레이저 출력기는 물론, 고해상도출력기로도 출력할 수 있고 인화지나 필름 원색분해 분판이나 컬러필름으로 출력하여 인쇄에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컬러페이지 3.0은 기본적인 편집기능외에 편집과정에서 임의의 도형을 회전시킬 수 있으며 도형에 컬러농도조절을 할수 있는 특징이 있다. 5월께 3.0판을 개선한 5.0판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김주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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