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데이타라인,「테트리스」 등 개발소프트웨어개발회사인 우원데이타라인(대표 전호정·37)은 PC통신망에 접근하거나 컴퓨터게임을 즐기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최근 전화를 이용한 다회선 동시통신시스템과 테트리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테트리스는 1년여의 개발과정을 거쳐 지난달 20일부터 전화(700―9577)를 통해 유료(30초에 50원)로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은 가로3칸 세로5칸을 머리 속에 그리고 있다가 음성으로 딸기 포도 사과등 3개의 과일 중 하나가 안내되면 같은 것이 2개이상 상하나 좌우로 연이어 놓이도록 전화기버튼을 눌러 2∼3초내에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1단계부터 불려지는 숫자들이 상하나 좌우로 합이 7이 되도록 버튼을 사용해 가로5칸 세로7칸 위에 배치하는 7단계까지 있다.
전화를 이용한 동시통신시스템은 지난달 개발을 끝마친 상태인데 하반기에 시각장애인들에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목표에 따라 현재 월 3백만∼5백만원의 비용을 부담할 기업을 물색중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24명이 동시에 전화를 걸어 대화방에 들어가 통신을 하거나 각종 정보를 음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제공되는 정보는 시각장애인 구인·구직 안내, 장애인 심리상담, 의료상식등이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 코너도 마련된다.<이랑호 기자>이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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