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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포장 한지로 “멋내기”/수입용지보다 값싸고 화사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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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포장 한지로 “멋내기”/수입용지보다 값싸고 화사한 분위기

입력
1995.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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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후 상자에 리본만 묶어 주기도선물은 무엇을 주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포장을 하느냐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겉포장을 잘 하느냐에 따라 내용물이 주는 인상까지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포장을 잘 하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백화점의 포장 전문 센터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선물을 주고 받을 일이 많은 5월,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포장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어버이날이나 스승의 날 가장 일반적으로 선물하는 옷이나 내의류는 4각박스 포장이 무난하다. 속내용을 습지로 싸면 선물의 격을 높이며 포장지로는 1장에 1천∼2천원이 넘는 수입 포장지보다는 화사한 한지가 좋다. 한지는 시중에서 3백∼5백원 정도면 예쁜 것으로 구할 수 있다. 대신 리본은 약간 굵은 쪽으로 골라 십자로 매 액센트를 준다. 술을 선물할 때는 박스 포장 외에 술병을 한지나 부직포로 싼 뒤 목 부분에 끈을 매고 맨 위를 핑킹 가위로 잘라주는 방법도 있다.

화장품이나 액세서리 등 작은 것을 선물할 때는 박스 포장을 하되 포장지나 장식을 화려하게 해 눈길을 끄는 것이 좋다. 단, 물건이 작은 만큼 너무 큰 무늬의 포장지는 피한다. 독특하게 하고 싶으면 포장지를 봉투처럼 만들어 선물을 넣고 윗부분을 묶은 다음 핑킹 가위로 잘라주는 방법도 있다.

이밖에 쓰레기 종량제 이후로는 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위해 1천∼5천원 정도 하는 예쁜 색깔의 상자에 선물을 넣고 흰색이나 빨강, 금색, 은색 리본만 묶어주는 방법도 인기다. 리본은 1에 5백∼7백원이면 여러가지 색과 무늬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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