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7일 우리 경제가 완전고용에 가까운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으나 여성과 청년층 고령자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외국에 비해 턱없이 낮아 인력난과 임금상승의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재경원이 분석한 「경제활동참가율 국제비교」에 의하면 농림부문을 제외한 우리나라 15세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92년기준 51.7%로 싱가포르의 65.1%나 미국 62.7%, 홍콩 61.9%, 일본 60.0%에 비해 낮았다.
특히 여성과 청년층 고령자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낮아 최근 산업현장 인력난의 주된 요인이 되는 것은 물론 임금상승과 국제 경쟁력약화등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
계층별로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47.2%로 미국(56.0%) 싱가포르(51.3%) 일본(50.7%)에 비해 낮았다. 25∼29세의 젊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특히 44.3%에 그쳐 싱가포르(77.8%) 미국(74.2%) 일본(64.0%) 대만(61.8%) 보다 크게 낮았다.
또 학력중시풍조에 따른 높은 대학진학률과 재수생, 고시준비생등이 많아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15∼19세 14.4%, 20∼24세 62.3%)도 외국에 비해 낮았다. 55세 이상 고령자 경제활동참가율(27.1%)도 기업체들의 채용기피등으로 일본(45.0%) 홍콩(30.8%) 미국(29.0%)등에 비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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