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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다하면 금속성 소음/클러치 디스크 교환(자동차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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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 다하면 금속성 소음/클러치 디스크 교환(자동차 생활)

입력
1995.05.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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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지났을땐 교체 바람직수동변속기차량은 차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클러치페달을 밟기가 힘이 들거나 예전보다 엔진의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차가 시원하게 잘 나가지 않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이는 유압식 클러치의 경우 오일이 새거나 클러치디스크가 닳았다고 생각해야 한다.

클러치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서 엔진의 회전력을 구동바퀴에 전달하거나 차단하는 중요한 구실을 한다. 동력의 전달을 끊거나 이어주는 것은 차안의 클러치페달로 조작되며 클러치를 끊으려면 페달을 밟으면 된다. 또 클러치 페달에서 발을 떼면 클러치디스크가 압력판에 밀려서 플라이휠에 밀착되어 엔진의 회전을 변속기에 전달해 준다.

클러치가 연결될 때 엔진의 회전을 원활하게 전달하고 클러치판의 변형과 손상을 막아주는 클러치디스크는 엔진의 플라이휠과 압력판 사이에서 실제 마찰력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소모성 부품이다. 클러치디스크의 마찰면이 닳으면 클러치의 유격이 커지고 또 심하게 닳으면 주행중 갑자기 차가 멈추는 위험한 상황도 생기므로 즉시 교환해 줘야 한다.

클러치페달을 밟는 느낌이 평소와 다를때는 일단 페달을 가볍게 밟아 유격을 점검해 본다. 유격은 보통 6∼14㎜정도가 되면 정상이다. 그다음 페달을 완전히 밟아 페달과 바닥까지의 간격을 점검한다. 이때의 간격은 80㎜정도가 적당하다. 그리고 다시 페달을 밟아 페달이 동일한 수준에 유격이 있나를 점검한다.

평소보다 유격이 크거나 액셀러레이터를 끝까지 밟아도 차가 시원하게 나가지 않을 때 혹은 출발시 날카로운 금속성 소음이 나고 급히 가속시킬때 이소리가 더 커지는 경향이 있다면 클러치디스크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디스크의 마찰면이 모두 닳으면 쇠철판이 플라이휠과 접촉되면서 금속성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클러치디스크는 보통 2년에 한번 정도 새것으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반클러치를 자주 사용하면 클러치디스크가 빨리 닳는 원인이 되므로 좀더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고양미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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