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이 리비아등 중동지역에 편중됐던 해외건설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중이다.7일 업계에 의하면 동아건설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모두 6건 3억6천만달러 규모의 건설사업을 시행 또는 추진중인데 이어 호주와 중국 파키스탄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라오스등지에서도 각종 대형 건설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1천4백만달러규모의 산타엘레나 콘도미니엄공사와 1천2백만달러규모의 비스타라 단독주택 신축공사를 시행중이며 뉴욕시 북부지역에서는 서민아파트 1천가구를 건립 임대하는 1억달러규모의 재개발사업을 미국의 에드먼드그룹과 공동추진중이다. 또 네바다주 리노시에서도 73만평의 부지를 개발, 단독주택 1천4백51가구와 아파트 2백80가구를 건설하는 사업(2억달러규모)을 벌이고 있다.
동아는 또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1천40가구의 고급주택 건설공사(1억2천4백만달러규모)를 오는 9월 착공할 계획이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중심가에 32층짜리 아파트와 호텔 각 1개동, 70층짜리 오피스텔 1개동등을 건설하는 메트로폴리탄 쿠니간 슈퍼블록 개발사업(4억6천만달러)을 벌이기로 했다. 이밖에 라오스의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소공사(4억9천만달러), 파키스탄의 가지 바로타수력발전소공사(10억5천만달러) 베트남 1번고속도로 건설공사와 호치민시 38층건물공사등의 참여를 추진중이다.
건설업계에서는 동아건설이 리비아대수로사업의 순조로운 진행과 함께 해외건설시장 다변화에 성공, 지난해 성수대교사건의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것같다고 보고 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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