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원 15만명 재배치도【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은 권력남용을 자행한다는 비난을 받아온 국영기업과 기관내 보안기구들을 수십년만에 개혁할 방침이라고 중국 관영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6일 타오시주(도사구) 공안부 부장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도부장은 이날 전국회의에서 국영기업내 8천개 공안기구를 해체하고 공안원 15만명을 재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개혁에 따라 기업의 질서유지는 앞으로 각기업의 법적 대표가 책임지며 재배치되는 공안원 15만명은 지방 공안부의 경찰로 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공안기구는 지난 49년 이후 국영기업내 경찰의 공안활동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기업과 지방의 공안부가 공동으로 설치, 운영해 왔다.
한편 관영 광명일보는 이날 스촨(사천)성에서 마을단위 공산당 지구당 서기 3천4백11명이 교체될 정도로 중국의 각 지방에서 공산당에 대한 지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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