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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작 발표/영예의 대상에 임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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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수상작 발표/영예의 대상에 임근우

입력
1995.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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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고고학적 기상도」◇우수상

한국화 김상철 「무」/서양화 장성복 「내면의 이미지」/조각 김성희 「안녕히 가십시오1」/판화 이시은 「풍선의 가식」

 한국미술협회(이사장 이두식)가 주최한 제14회 대한민국미술대전(1부 비구상계열)에서 임근우(37·경기 의왕시 포일동 청화아파트 1동801호)씨의 서양화「COSMOS―고고학적 기상도」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김상철(47·서울 송파구 잠실동22 주공아파트 282동404호)씨의 한국화「무」와 장성복(31·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361의1성일아파트 120동413호)씨의 서양화「내면의 이미지」, 김성희(33·은평구 역촌동14의77)씨의 조각「안녕히 가십시오1」, 이시은(26·강남구 논현동 20의15)씨의 판화「풍선의 가식」에 각각 돌아갔다.

 하종현 심사위원장은『출품작들은 예년에 비해 매체의 선택과 표현기법이 다양해진 점이 특징』이라며 『전체적으로 독특한 주제속에 작가의 의도와 사상이 잘 정리돼 있다』고 평했다.

 모두 1천5백51점(한국화 5백78점, 서양화 8백33점, 판화85점, 조각55점)이 응모된 이 대전의 특선작은 37점이며 입선작은 3백79점이다.

 수상작들은 12∼26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후 강릉문화예술회관(10월27일∼11월5일), 울산문화예술회관(11월9∼18일), 인천종합문화회관(11월22일∼12월1일)에서 순회 전시된다.

 특선·입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화=김준근 서수령 박해동 김혜란 이양숙 김종경 신학 박수인 최승규 이범헌 최은옥 장현주 명광수 노재헌 ▲서양화=조성옥 박종갑 안세은 김명옥 유진재 이정남 강승완 최지안 하판덕 윤성준 한경자 이영하 나현 이지현 전태정 안정숙 이일순 ▲조각=전준호 김근재 박천호 ▲조각=전준호 김근재 박천호 ▲판화=유경진 김유철 이석순

▲한국화=김순석 신창선 최경락 손성주 배정하 하정민 박민희 강경아 김현승 홍지륜 정태숙 정혜정 박충호 허기진 손영락 연제욱 조광익 성인호 송문석 하영준 정동산 최애선 김종숙 홍은영 박선진 김승근 이경은 김지영 김병진 박정욱 박류미 이지형 장진원 최원석 이홍제 신형범 이명우 정승아 박형석 이건희 유영욱 김진선 박윤영 이민주 김혜진 황규덕 정주연 김지연 이미숙 최광석 성민홍 심성찬 유기종 조현남 최환채 김호중 안효숙 정선진 유소영 김인자 이재식 조상렬 이남석 김본기 장희주 조한렬 조규성 정태관 정희진 이진원 박병배 한민경 지원진 조희경 김철현 우경아 김민지 김창웅 김희남 신을련 박선희 이진원 김일화 신옥균 임경희 고은경 이호성 김경환 최홍준 박효선 조길연 김영미 홍푸르메 최윤선 서정란 노달수 최진옥 조경주 오길주 김우홍 김경현 양윤정 박상복 백현호 고재근 전영 박지현 가비 박추정 한경혜 방성엽 임만혁 오현정 조선 김심석 최진호 윤평상 김건중 채두석 정동복 이동일 박인식 한윤기 ▲서양화=박은우 정순애 반대정 김규옥 김정수 김종익 강병완 안은희 이은수 여송민 김은기 이상하 김은희 이인우 송해주 박태근 장철홍 전상관 김종원 조문수 김화자 전찬욱 이성국 조국현 양희성 윤현덕 박진렬 황순일 전덕화 강창훈 김성은 남상운 최석우 황미경 정용훈 문해진 김학광 김현 양은련 곽재필 신수혁 김경용 유경란 박영기 김준태 박형동 안상진 이종근 오성만 이병채 심만보 정현진 황성준 이주룡 현남주 정정옥 경현수 강수연 송석희 엄길자 백원선 여운구 김은영 강세경 김희동 김명신 손성진 홍경숙 이계원 채희병 김홍렬 배정혜 곽영희 김상수 윤갑룡 강상중 이종한 김형길 김기운 정혜나 이상기 이실구 정수경 주창 이단비 강수돌 이홍기 주희정 이진아 이연수 윤정희 김광표 박성진 정수경 송병집 원웅 최수미 박정호 신원일 정규돈 신언일 강지용 이성호 김영린 이탈 서영옥 정봉근 강봉상 박창수 김동선 최상근 신무호 김영민 송상무 설경민 강소영 이춘호 박기웅 조성인 최미숙 김홍태 장대식 김준 김성호 김형무 이원교 김선수 이정선 송은주 곽호진 양만기 신원섭 박종택 김상태 박동훈 권영술 권순교 최인원 림태숙 김석훈 노재환 박명수 ▲조각=김용진 이동용 최진수 이교동 장형택 장백순 한상호 조영숙 이상하 윤덕수 이기일 이진희 주민선 이만희 오명환 박영선 문경수 박광옥 홍기만 김용수 신선철 림동희 서송 이동훈 김진헌 이한우 김상현 금중기 장룡남 안시형 정길택 이숙자 ▲판화=오미현 박은우 이선화 박정원 최유식 조환아 이민휘 이재경 한용 강민수 김윤정 안세호 윤영임 윤정선 노현임 이영민 김순주 김병주 강수연 유동희 유재운 조동익 박동삼 이용구 유재석 강준 전경호 김영민 전종수 김미경 김례형 조순영 유건렬 이대형 천진규 오윤희 김승수 정경희

◎대상 임근우씨 수상소감/“수십만년간 이어진 문화유산통해 인간역사발전과정 종합적 형상화”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수십만년의 시간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통해 인간의 역사발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형상화하고자 했습니다』

 「COSMOS―고고학적 기상도」로 대상을 받은 임근우씨는 자신의 작품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기상도라는 현대적 개념으로 재구성한 일종의 「역사 기록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는 미래를 예견하는 가늠자이기 때문에 과거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며 『기상도라는 단어는 위성에서 촬영한 지구의 기상사진처럼 시간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관측한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붙였다』고 설명했다. 바인더와 질석등 다채로운 재료를 사용한 수상작은 입체효과가 뛰어난데다 먹과 채색의 대비로 강한 이미지를 표출한다.

 하종현 심사위원장은『다양한 화면구성을 위해 여러 매체를 사용하면서도 완숙한 기법으로 이를 조화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고 말했다.<최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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