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러시아는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제조용 우라늄 생산이 가능한 원전 기술을 이란에 팔기 위한 원칙에 내부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 세르게이 메드베예프가 6일 밝혔다. 그는 아직 계약 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 거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확산 감시 규정에 어긋나는 부분은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이란에 판매하려는 원전 기술에는 우라늄 생산 장비인 원심분리기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은 이란이 원심분리기를 이용해 핵무기 생산을 꾀할 것으로 우려해 이 거래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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