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심화되는 인력난을 타개하고 과소비분위기를 억제하기 위해 서울올림픽전후 일시 시행됐던 서머타임(SUMMER TIME)제를 부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서머타임제란 낮이 긴 하절기에 시간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표준시간을 1시간씩 조정하는 것으로 유럽등 선진국에선 대부분 도입하고 있다. 재정경제원에 의하면 최근 경제활동인구의 증가둔화속에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력난이 심화되고 과소비조짐마저 나타남에 따라 서머타임제도를 이르면 내년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또 ▲법정근로시간 범위안에서 업무량에 따라 하루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예를들어 일이 많은 날은 10시간, 적은 날은 6시간씩)하는 변형근로시간제 ▲인력공급회사 설립을 양성화해 산업인력요구에 따라 노동력을 신속히 공급하는 파견근로자제등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기술·기능자격보유자들에 대해선 3년간 산업현장근무로 병역의무를 대체해주는 산업기능요원(현재 3만5천5백명선)의 규모도 병력수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늘릴 방침이다.
재경원은 이같은 내용의 「인력수급안정 종합대책」을 금명간 차관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