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행은 6일 지난 3월중 중소제조업의 생산이 전년 동기대비 8.1% 증가했지만 지난 2월(15.5%)에 비해서는 생산증가율이 크게 둔화돼 지난해 2월(7.0%)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중화학공업이 11.1%의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경공업은 5.1%로 크게 낮았다.
중소제조업의 생산증가세가 이처럼 둔화된 것은 엔고현상의 지속으로 대일부품수입의존도가 높은 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일부 원자재의 품귀현상으로 관련업종의 생산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덕산그룹등 중견기업의 잇단 부도로 관련 중소기업들의 생산이 줄어든데도 원인이 있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중화학부문의 생산이 여전히 좋은 상태이고 건축경기가 회복돼 건자재 생산이 늘어나고 있어 중소제조업의 생산은 앞으로도 상당기간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상철 기자>김상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