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AFP 연합=특약】 아랍연맹의 2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6일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인 소유 토지를 몰수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이 문제의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카이로에서 긴급회동한 아랍연맹 외무장관들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표가 제안한 긴급 안보리 소집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에스마트 압델 메기드아랍연맹사무총장은 아랍연맹 회원국들은 안보리가 이스라엘로 하여금 토지몰수계획을 취소하게 만들 것과 동예루살렘의 인구 및 물리적 구성에 영향을 미칠 조치들을 취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표인 파이잘 알 후세이니는 이스라엘의 이같은 계획은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비난하면서 이에 대한 보복으로 아랍국들이 이스라엘과 관계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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