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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어버이 날/100세이상 1,15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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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어버이 날/100세이상 1,151명

입력
1995.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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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15세 두할머니 “최고령”… 남자 백10세/횡성 웃정암마을 65세이상 33% “장수촌” 전형적인 산간오지마을인 강원 횡성군 횡성읍 정암2리 웃정암마을(일명 양지말)이 우리나라 최고의 장수마을이다.

 39가구 1백13명의 주민중 37명(32.7%)이 65세이상 노인이다. 이중 14명(37.8%)은 80세이상.

 보건복지부는 어버이날을 앞둔 6일 지난 1월 통계를 기준으로 이같이 밝혔다.

 교통문화혜택을 받지못하는 「천혜의 무공해마을」로 알려진 웃정암마을은 담배 고추등 특용작물을 재배하면서 마을 전 주민이 한 가족처럼 낙천적인 생활을 즐기는 전래의 농촌마을이다.

 전국 마을단위중 노령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곽지리. 4백12가구 1천2백25명의 주민중 65세이상이 1백89명(15.4%), 80세이상이 52명(27.5%)이나 된다.

 한편 국내 1백세이상 노인은 모두 1천1백5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경기가 각각 1백95명 1백51명으로 인구에 비해 많은 편이고 전남에 1백54명, 전북에 1백4명이 거주하고 있다. 전국 95∼99세 노인은 9천54명, 90∼94세는 3만2천2백11명이다. 

 국내 최고령노인은 1백15세인 강성녀(강성녀·전북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200의1) 김우맹(김또맹·부산 수영구 광안3동 1073의2) 할머니. 1880년생인 두 할머니는 규칙적인 생활, 채식위주의 식사로 장수를 누리고 있다. 남자최고령은 1백10세의 이현조(충북 청원군 남이면 척산리599) 할아버지.

 올해 1백세가 되는 노인은 2백86명이다.

 김영삼대통령은 8일 이들에게 청려장을 장수축하 기념품으로 수여한다. 청려장은 삼국사기 기록에 따라 명아주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의 상징이다.<하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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