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원은 6일 공기업민영화방침에 따라 정부보유분 국민은행주식 1천만주를 내주부터 6월말까지 증권시장을 통해 분할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은 증권당국으로부터 경영평가 우수판정을 받은 증권회사가 맡게 되는데 현재 대우증권등 4개회사가 유력시되고 있다. 판매가격은 전날종가를 밑돌지 않는 범위내에서 증권회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하게 되는데 공모방식이 아닌 장내매각이어서 인수대상은 개인투자자보다는 주로 금융기관등 기관투자가와 연·기금, 법인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경원은 그러나 국민은행주식매각으로 증권시장이 물량압박을 받아 주가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증권회사가 하루에 팔 수 있는 물량을 전체 매각물량의 5%이내로 제한할 방침이다.
1천만주의 매각이 완료되면 정부의 국민은행주식지분은 17%대로 낮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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