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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대표이사 평균 54.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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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대표이사 평균 54.87세

입력
1995.05.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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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후 최고경영자까지 17년걸려/월간 「현대경영」 분석대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젊어지고 있다. 국내 1백대기업 대표이사의 평균 나이가 93년 55.68세, 94년 54.98세, 올해 54.87세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4일 지난해 매출액순위 국내 1백대기업의 최고경영자의 인적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또 입사후 최고경영자인 대표이사자리에 오르는 기간은 평균 17.32년이 걸렸고 현 대표이사들의 입사후 근속연수는 평균 23.60년으로 조사됐다.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가 5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11명, 한양대 성균관대 외국어대가 각각 3명, 중앙대 부산대가 각각 2명이었다. 출신고별로는 경기고(14명) 서울고(8명) 경북고(7명) 부산고(6명) 경복고(5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명문고와 서울대를 나와 한 직장에서 17년 남짓 열심히 일하면 유수기업의 최고경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대학전공별로는 상경계열 55명, 사회과학계열 15명등이었다.

최고경영자의 명함도 갖가지다. 이헌조 LG전자회장 배순훈 대우전자회장 장상태 동국제강회장등 회장급대표이사가 12명에 이르고 있고 대표이사부회장이 11명, 사장 75명, 부사장 4명등(일부기업 대표이사 복수)이다.

지난 연말이후 최근까지의 정례인사에서 대표이사가 바뀐 곳은 17개사에 그쳐 무려 35명이나 바뀌었던 지난해에 비해 경영권 안정추세가 뚜렷했다.

한편 1백대기업 최고경영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68세인 장상태동국제강회장으로 39년간 대표자리를 지키고 있다. 최연소자는 김현배 삼미특수강사장으로 37세다.<이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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