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는 4일 제조창 통폐합등을 내용으로 하는 경영합리화계획을 민영화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담배인삼공사의 8개 제조창중 96년까지 폐쇄키로 했던 전주제조창과 98년까지 폐쇄예정인 대구 청주 영주제조창등 4개 제조창의 통폐합계획이 연기됐다. 또 6개 원료공장 가운데 96년까지 영천과 안동원료공장을, 98년까지 옥천원료공장을 없애기로 했던 합리화계획도 유보됐다.
담배인삼공사는 이같은 경영합리화계획을 지난 93년에 수립해 올해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었다.
담배인삼공사측은 이에 대해 『경영합리화계획이 민영화문제가 논의되기 전에 수립됐고 그동안 국내 담배소비량 감소등 급격한 사업환경의 변화가 있었으며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영화연구를 의뢰해 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돌연 이같은 방침을 발표한 것은 사실상 경영합리화 노력의 포기선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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