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접촉그룹4년째 이어지고 있는 보스니아 내전의 종식을 위해 국제 중재역을 하고 있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독일의 5개국을 가리킨다.
접촉그룹은 그동안 내전 당사자인 회교계 정부와 세르비아계의 영토분할 비율과 휴전 방안을 놓고 여러 가지 평화안을 내놓았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함으로써 영향력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들 나라 중 미국을 뺀 나머지 국가는 보스니아에서 활동 중인 유엔보호군의 일원으로 자국군을 파견하고 있어 하루빨리 이 전쟁이 끝나 자국군이 안전하게 귀국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적· 역사적 이해가 얽혀 접촉그룹 안에서도 이견이 있다. 특히 러시아는 같은 슬라브족인 세르비아계와 오랜 역사적 유대를 갖고 있고 미국과 나머지 국가들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으로서 러시아를 견제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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