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코·워싱턴 외신=종합】 이스라엘 정부가 지난주 동예루살렘의 아랍인 토지몰수 계획을 승인한데 대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중단을 경고하는등 아랍국들의 비난이 높아가고 있다.미국도 이스라엘의 이같은 행동이 중동평화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이례적으로 비판했으며 프랑스는 유엔안보리에 이 문제를 논의할 것을 촉구하는 등 국제사회에 반향이 크게 일고있다.
야세르 라보 팔레스타인정보장관은 2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소유토지몰수 계획을 강행할 경우 평화정착은 요원하며 평화정착체제도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과 아무르 무사 이집트외무장관도 이날 시리아의 대이스라엘 평화회담 중단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요르단도 이는 국제조약과 평화회담의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67년 중동전쟁에서 요르단으로부터 동 예루살렘을 획득, 이 토지중 3분의 1을 유대인 지구건설을 위해 몰수했는데 이중 85%는 아랍인 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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