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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총84억원 답지/「광주위문단」 영남중 찾아 5백만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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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 총84억원 답지/「광주위문단」 영남중 찾아 5백만원 전달

입력
1995.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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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특별취재반】 대구 지하철공사장 도시가스 폭발사고 6일째를 맞은 3일에도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날 하오까지 사고대책본부에 접수된 성금은 3백51건에 모두 84여억원으로 집계됐다.현대그룹 정세영회장과 임직원이 5억원, (주)대구도시가스 기옥연대표이사가 10억원, 한화그룹 김승연회장이 2억원, 금호그룹 박성용회장이 2억원, 동양그룹 현재현회장이 1억원을 사고대책본부에 기탁했다. 또 한국중공업 이수강 대표이사가 5천만원, (주)동서개발 이동기회장이 3천만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박상희회장이 1천만원을 기탁했다.

정부측에서는 외무부 공로명 장관과 직원일동이 1천만원, 환경부 김중위장관과 직원일동이 7백20만원을 전달했고 대구시청 산하 전직원들도 5월 본봉의 0.7%를 일괄모금, 모두 5천여만원을 성금으로 전달키로했다. 대구투자금융 원호출 대표이사가 5백만원, (주)대구리스금융 이종소대표이사와 직원이 3백만원을 기탁했다.

광주 북성중 학부모·학생 대표와 광주 북구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등 10명은 이날 43명의 희생자를 낸 영남중학교를 찾아 장학금 5백만원을 전달하고 대책본부에 성금 80만원을 기탁했다. 또 조병창 전 뉴욕한인회장등 재미교포 11명도 1천2백달러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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