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3일 서울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서울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선으로 조순전부총리를 서울시장후보로 선출했다.
조전부총리와 조세형 홍사덕 이철의원등이 출마한 이날 경선에서 조전부총리는 조의원과 2차투표까지 가는 접전끝에 4백95표를 얻어 3백12표를 얻은 조의원에게 승리했다.
이에따라 다음달 27일 치러질 서울시장선거는 민자당후보로 내정된 정원식전총리, 무소속의 박찬종의원와 조전부총리의 3파전구도로 압축됐다.<관련기사 4면>
조전부총리는 이날 대의원 8백32명이 참가한 1차투표에서 3백20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에 실패, 2백4표로 2위를 기록한 조의원과 2차결선투표를 벌였다. 1차투표에서 홍·이의원은 각각 1백72표, 1백27표를 얻었다.
조전부총리는 당선연설에서 『표의 의미를 겸허히 되새겨 서울시장선거에서 반드시 승리, 지자제발전과 수평적 정권교체에 초석이 되겠다』고 말했다.
◇조후보약력 ▲강원 명주·67세 ▲서울대 상대 ▲미버클리대 경제학박사 ▲육사·서울대교수·사회과학대학장 ▲경제부총리 ▲한국은행총재 ▲학술원회원 ▲이화여대 석좌교수<이계성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