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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관리 불안하다/안전공사 특감배경/「안전누출」 정밀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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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관리 불안하다/안전공사 특감배경/「안전누출」 정밀추적

입력
1995.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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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명 직결불구 감사 사각/조직·인력 등 문제점 개선중점감사원이 3일 각종 대형공사에 대한 전면 특감을 실시키로 하고 우선 한국가스안전관리공사 특감에 착수하게된 것은 안전관리를 위한 보다 근본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대형공사의 안전관리체계나 지침에 대한 감사나 조사가 있긴 했으나 정작 그 이행여부에 대한 감시·지적활동은 미진했던게 사실이다.

가스안전대책만 하더라도 지난해 서울 아현동 도시가스폭발사고 이후 정부의 재발방지 대책이 나왔었다. 또 이번 대구 사고 이후에도 정부는 지난 2일 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를 통해 종합가스안전 관리체계를 수립했다.

하지만 이러한 대책들이 철저하게 이행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미심쩍은 점이 많은 실정이다.감사원은 바로 이 점을 집중 감사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가스안전관리공사는 그동안 감사원 감사를 받은 적이 없다. 이 기관은 LNG를 각 석유회사들에 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와는 별도로 가스와 관련된 안전점검을 전담하는 곳.

감사원은 가스수요가 급증하기 시작한 89년께부터 2년에 1∼2번꼴로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일반 정기감사를 해왔지만 가스안전공사에 대한 감사는 없었다.

가스공사에 대한 감사내용도 주로 예산낭비나 불량설비등에 치중했을뿐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쪽은 소홀했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이번 가스안전공사 특감에서는 최대한 많은 인력을 투입, 조직적인 감사를 할 계획이다.

통상산업부·건설교통부등 관련 경제부처를 담당하는 감사원 1국을 주축으로 정부투자기관을 담당하는 3국과 기술국인 4국 소속 감사요원들이 대거 투입될 예정이다.필요할 경우 관계부처와 합동감사도 예정 돼있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가스안전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가스안전공사의 조직·인력등을 재검토하며 ▲공사현장에서의 가스안전조치 이행실태등을 중점 감사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또「가스안전 특감」에 이어 지하철·도로·교량·통신구공사등 대형공사에 대한 특감을 잇달아 실시, 차제에 대형사고 방지를 위한 강력한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감사원의 기술인력으로 가스안전공사와 같은 전문기관을 제대로 감사해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결과는 두고 봐야겠지만 감사원의 이번 특감은 한계성을 가지고 출발한다고 봐야한다.<홍윤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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