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사라예보·런던외신=종합】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3일 세르비아계의 로켓포공격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영국등 출신의 외국인 20명이 부상했다고 크로아티아 국영라디오가 보도했다.이 방송은 크로아티아군의 공세에 대응, 세르비아계가 2일에 이어 이날도 6발의 로켓포탄을 자그레브 중심부에 발사, 1명이 죽고 국립극장에서 리허설중이던 크로아티아 발레 무용수등 최소한 43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맬컴 립카인드영국국방장관은 이날 이번주 감행된 크로아티아군의 공세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구유고슬라비아공화국의 내전이 격화되면 유엔군의 철수는 불가피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르비아계 반군거점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벌이고 있는 크로아티아 정부군은 2일 전략요충인 오쿠카니시를 탈환한 뒤 일단 공세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프란요 투즈만 크로아티아대통령은 이날 승전성명을 통해 『크로아티아 정부군과 경찰이 반군 점령지역으로 통하는 도로와 철도를 재개통하기 위해 공세를 펼쳤으며 그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작전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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