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정용교수팀 밝혀서울지역 교통경찰관의 일산화탄소 노출량은 외근자가 내근자보다 3.4배나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 정용교수팀이 최근 개인용 측정샘플러를 이용, 서울지역 교통경찰관 31명을 대상으로 일산화탄소(CO) 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정교수팀이 최근 발표한 「도시 교통경찰관의 일산화탄소 개인노출과 혈중 카르복시헤모글로빈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서울시내 근무 교통경찰관의 8시간 일산화탄소 평균노출량은 5.9PPM이었고, 외근자의 노출량은 7.4PPM으로 내근자의 노출량 2.2PPM에 비해 3.4배가량 높았다. 또 의경(7.3PPM)은 직업경찰관 (3.7PPM)보다 2배가량 농도가 높았다. 특히 외근 의경은 9.0PPM으로 농도측정치가 가장 높았으며 내근 직업경찰관은 1.7PPM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혈중 카르복시헤모글로빈(COHb)농도를 조사한 결과 외근자는 3.9PPM, 내근자는 2.3PPM 으로 나타나 일산화탄소 노출량과 혈중 카르복시헤모글로빈 농도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르복시헤모글로빈은 일산화탄소와 헤모글로빈의 결합물로 농도가 높을 경우 일산화탄소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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