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과 흡연이 인류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요소가 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 밝혔다.데이비드 브랜들링 베네트 WHO 서반구 담당 부국장은 이날 『에이즈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질병이며 흡연은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큰 단일 사망요소』라며 『에이즈와 흡연은 우리시대의 새로운 전염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에이즈 발병자는 4백만명 정도지만 금세기말까지 4천만명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그중 1천만명이 에이즈로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단일 요소로는 가장 큰 사망요인인 흡연으로 1분마다 평균 6명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고 『현재 흡연으로 매년 3백만명이 사망하고 있지만 오는 2020년까지는 1천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워싱턴 UPI=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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