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세계,크로아수도 포격/민간인 백20여명 사상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세계,크로아수도 포격/민간인 백20여명 사상

입력
1995.05.03 00:00
0 0

◎크로아대통령 “대세르비아계 공격 종료”【자그레브·사라예보 외신=종합】 크로아티아 정부군이 세르비아계 반군에 대해 2년만에 최대 규모의 공세를 계속중인 가운데 세르비아계는 2일 이에 대한 보복으로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중심가에 포탄공격을 감행, 최소한 민간인 4명이 숨지고 1백20명이 부상했다.

크로아티아 내무부는 국영 TV를 통해 로켓포탄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들이 자그레브 도심에 떨어졌다고 밝히고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포격은 92년 정부군과 세르비아계 반군이 휴전에 합의한 이래 처음으로 수도를 겨냥한 공격이다.

국영TV는 또 자그레브에서 남쪽으로 50떨어진 카를로바츠에도 포탄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날 상오 10시 25분께(현지시간) 인구 1백만의 자그레브를 진동시킨 폭발로 도심건물들이 흔들리고 외무부와 내무부 청사 주변지역엔 검은 연기가 치솟았으며 곳곳에 화재가 발생, 큰 혼란이 빚어졌다.

이에 앞서 크로아티아 정부군은 이날 세르비아계 반군이 장악해 온 거점인 오쿠차니까지 진격, 반군세력에 결정타를 가했다고 유엔관리들이 밝혔다.

그러나 프나뇨 투지만 크로아티아대통령은 이날 『반군 장악지역의 도로와 철도를 탈환하기 위한 공세가 완결됐다』며 『이날중 세르비아계에 대한 공격을 끝낼 것』이라고 서유럽국가들에 밝혔다.

크로아티아정부도 성명을 발표,『경찰과 군의 작전이 종료됐다』고 말했다.

한편 1일자로 휴전시한이 만료된 보스니아 각 전선에서도 이날 전투가 벌어져 민간인 9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유엔관리들이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