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공동=연합】 캐나다 밴쿠버에서 미일간 자동차최종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아이러 샤피로 미무역대표부(USTR) 상임고문은 양국이 실무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고 1일 밝혔다.샤피로 상임고문은 이날 양국 실무협상후 미국측 대표로부터 회담내용을 보고 받은 뒤 이같이 말했으나 구체적인 진전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실무협상에 이어 2일 차관급회의를 가진 미국과 일본은 3일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통산장관과 미키 캔터USTR대표간 회담을 갖고 일본의 자동차시장개방과 관련한 마지막 절충을 벌인다.
미국은 각료회의가 결렬될 경우 20억달러에 달하는 대일 제재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일본정부는 미국이 제재조치를 발동할 경우 즉각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도쿄=이재무 특파원】 일본통산성은 캐나다에서 진행중인 미일자동차 최종협상이 결렬돼 미국이 통상법 301조를 걸어 대일 제재리스트를 발표할 경우 일본도 맞대응 리스트를 공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일본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미국이 무역보복조치를 취할 경우 즉각 이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방침이나 심의결과가 나오기까지 약2년동안 미국의 대일제재조치 발동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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