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들의 환경분야 공사 입찰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의하면 (주)대우는 지난달 중순 서울시가 발주한 난지도매립지 안정화공사 실시설계 입찰에서 대우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정가(30억6천만원)의 30%에 불과한 9억3천7백만원에 응찰, 삼성건설등 14개사를 제치고 수주했다.두산건설도 지난해말 대한주택공사가 발주한 군포시 산본지구의 도시쓰레기 소각로공사입찰에서 총공사비 예산인 2백억원의 40%에 해당하는 80억원에 수주했다.
이밖에 각 지방자치단체등이 관급공사로 발주해 공사중이거나 준공을 앞둔 노원구 쓰레기소각장, 분당 2차분 소각로, 일산 신도시 소각장등 대부분 공사가 공사예정가나 총공사비예산의 50%에도 못미치는 저가에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들이 이같이 환경공사를 저가에 수주하고 있는 것은 시공실적을 쌓아 앞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각종 환경관련 공사의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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