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령=조재우 기자】 기상청은 2일 하오 9시부터 3일 새벽까지 소백산맥 이화령부근에서 국내 최초의 인공강우 1차 지상실험을 실시했다.기상연구소 실험팀 12명은 자체 제작한 인공강우 지상실험장비등 6대를 이화령 3곳에 2대씩 설치, 실험에 들어갔다. 높이 1백20㎝, 가로 세로 각 25㎝의 요오드화은 연소장치에서 내뿜는 섭씨 8백50도∼1천도의 프로판가스 불꽃에 요오드용액을 질소압력으로 분사시키며 태워 요오드화은 미립자를 만든 뒤 이를 산 아래쪽에서 상승기류를 태워 구름속으로 흘려 보냈다.
기상청은 『이번 실험은 항공기를 이용한 방법보다 경비가 훨씬 적게들고 대상지역이 넓은 장점이 있지만, 기상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확산경로가 불확실한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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