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화면통해 벽지 원·피고 대면원격재판/특수아동·장애인 진단·상담 서비스원격복지원격재판등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원격 정보통신시범서비스가 잇따라 제공돼 차세대정보화사회의 변화상을 미리 볼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일 2015년까지 구축되는 초고속정보통신망에 대한 관련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올해말까지 1백26억원을 들여 관련부처와 공동으로 8개 원격시범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정통부는 8월초 정부기관간 영상회의시스템을 개통하는 것을 시발로 원격재판과 원격복지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
원격재판은 ▲도서벽지와 인근 판사 상주법원, 또는 ▲시군의 판사비상주법원과 판사 상주법원을 T1급케이블(1초당 한글 20만자이상 전송로)로 연결하여 판사와 검사 변호사가 원거리의 피고와 원고를 대형스크린으로 보며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또 원격복지시스템은 장애인재활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시설을 갖춘 대학·공공기관과 장애인수용시설을 광케이블로 이어 ▲특수아동및 장애인에 대한 원격진단및 평가 ▲멀티미디어를 통한 시각기능훈련및 언어지도 ▲원격수화교육 ▲전문가와 보호자간 원격상담서비스등을 제공하게 된다.
정통부는 의료시설이 낙후된 농어촌지역 보건소등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의료망을 구축, 지역 농어민이 의료기관과 통신망을 통해 건강상태를 진단받고 환자가 발생하면 원격화상진료를 통해 신속하고도 적절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지역의료망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원격 농업교육시스템도 만들어 농업계고교 학생들이 통신망을 통해 대학및 연구기관으로부터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농수산물 생산자와 수요자를 광케이블로 직접 연결해 전자입찰, 전자거래방식으로 물품을 사고 파는 원격 농산물직거래서비스와 산학(산학)원격강의, 대학원격교육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정통부는 올 상반기중 관련부처와 협의를 거쳐 원격 시범서비스지역을 확정,시스템구축에 나서고 초고속망구축일정에 따라 시범서비스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정통부는 지난해말부터 원격진료 원격영농지도 원격초등교육시스템을 개통,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