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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곳곳 “개방 미풍”/상점엔 코카콜라·코냑… 바가지 상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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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곳곳 “개방 미풍”/상점엔 코카콜라·코냑… 바가지 상혼도

입력
1995.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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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뉴욕지사 이승환 기자 방북기한국일보 뉴욕지사 이승환 기자(43)는 재미 한인산악회원들과 함께 평양축전참관단으로 북한을 방문, 10박11일 동안 북한에 머무르며 백두산과 금강산을 등반하고 북한곳곳을 둘러 보았다.★관련기사11면

이 기자는 북한당국이 해외 관광객유치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평양의 거리, 관광지의 상점등 북한내부 곳곳에서 조금씩 개방의 물결이 스며들고 있음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북한의 외국인전용 상점에는 벌써 바가지 상혼이 등장했으며 관광지등에는 코카콜라와 양주 코냑, 일제 라면과 과자등이 선보였고 판매원들은 북한상품을 팔기 위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특히 이기자는 지난달 26일 북한땅을 통해 백두산최고봉인 장군봉을 등정했다. 이기자는 1일 서울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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