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FP UPI=연합】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총리는 30일 각료회의에서 동예루살렘내 아랍인 소유 토지53㏊를 몰수해 유대인 주택및 경찰서를 건설하려는 주택부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이번 토지몰수로 이스라엘과 PLO의 팔레스타인 자치협상이 중단될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회교 과격단체 하마스는 이스라엘인을 공격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PLO는 또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과 미관리들에게 이스라엘의 계획을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이번 조치는 동예루살렘이 이스라엘에 합병된 지난 67년 이후 최대규모의 토지몰수로 이스라엘이 성지 예루살렘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다.
라빈은 이 계획에 대한 온건파 메레츠당출신 각료들의 반대에 대해 예루살렘의 아랍인들에게 다른 토지를 할당하거나 동예루살렘에 팔레스타인인들의 주택을 건설하는 문제를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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