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 대우등 3대 완성차업체들이 자동차고유모델의 개발에 필수적인 종합주행시험장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1일 업계에 의하면 대우자동차는 전북 고창군 성송면일대에 1백여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건설키로 하고 고창군과의 협의를 마치고 현재 부지매입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우는 부지매입이 완료되는대로 연내에 주행시험장을 착공, 오는 2000년에 완공할 예정인데 주행시험장과 관련시험시설 자동차부품단지 설치등에 모두 1천2백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시험장은 각 도로조건에서의 주행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험도로와 측정장비들을 갖추고 있어 최근 완공된 부평공장의 충돌시험장 및 연구동과 함께 고유모델 개발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종합주행시험장을 갖춘 1백여만평 규모의 남양기술연구소를 지난달 26일 완공,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86년부터 총 5천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이 연구소는 설계동 시험동 연구동 시작동 엔진트랜스미션동등 연건평 2만5천평의 시설과 최고 2백50까지 주행이 가능한 60만평 규모의 고속주회로 마찰로등 첨단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아산만공장내에 27개의 시험도로와 각종 시험설비를 갖춘 52만평 규모의 주행시험장을 지난 93년11월 준공해 운영중이다. 기아는 이 시험장에 배기계통 장치의 내구시험장과 구동계통 장치의 내구시험장등을 갖추기 위해 오는 98년까지 7백10억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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