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각 사회단체들이 마련하는 온가족 행사가 한달동안 곳곳에서 벌어진다.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 위주로 준비된 이 행사들은 학교 공부에 짓눌린 아이들이 하루만이라도 건강하게 뛰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또 평소에는 함께 시간을 보내기 힘든 아이들과 부모들이 같이 무언가를 해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느끼도록 하는 행사도 많다.
체육행사로는 서울 YMCA가 마련한 가족운동회와 우리놀이 한마당, 서울 YWCA의 가족잔치 등이 있다. 국궁이나 헹가래 등 평소 하기 힘든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어린이회관에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덩크 슛 대회를 마련하고 서울청소년 지도육성회도 길거리 농구대회와 온가족이 산을 오르는 가족등반대회를 연다.
문화행사는 보다 다채롭다. 초록동요제와 새싹동요대회 청소년가요제 등 노래부르기를 비롯해 가족백일장 시낭송 등의 문학행사, 사물놀이 공연 전통혼례 등 전통문화행사 등이 마련된다. 또 30일에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일본 등 아시아 지역 14개 국가의 청소년들이 펼치는 전통문화예술공연이 있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세계 민요공연이 열리는 등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이밖에 평화를 염원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은 유니세프 사진전이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김지영 기자>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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