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에는 가족이 함께 박물관을 찾아가보자. 박물관나들이는 풍부한 볼거리와 산 지식을 제공하면서 5월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줄 것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6일부터 6월10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오 2시 국교 저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박물관현장학습 프로그램인 「엄마와 함께 박물관을」(739―3872)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도예품 제작법등을 배울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738―3800)에서는 문화재를 체계적으로 볼 수 있으며 최근 물레방앗간을 재현해 공개중인 국립민속박물관(734―1346), 고려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출판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삼성출판박물관(679―4597)도 가볼만한 곳이다. 특히 삼성출판박물관은 광복 50주년·개관 5주년 기념으로 3일부터 9월30일까지 「광복 전후50년 자료특별기획전」을 연다. 1894년 개화기부터 오늘날까지를 망라한 사진 유묵등 2천여점이 근·현대사 1백년을 알게 해준다.
또 어린이날인 5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는 삼성어린이박물관(750―7850)이 문을 연다. 3개층 4백여평의 전시실에 인체탐험영역등 만지고 작동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8개 영역 60여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놀이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체득하는 과학탐구영역에서는 정전기만들기, 도르레타기등을 할 수 있다.
서울시내를 벗어나려는 사람들에게는 경기여주의 목아박물관(0337―85―9952)이나 강원 강릉시의 참소리축음기오디오박물관(0391―41―2500)이 권할만한 곳이다. 목아박물관에서는 6천여점의 불교유물과 목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참소리박물관에서는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한 틴호일부터 최근에 이르는 오디오 4백여점을 볼 수 있다. 목아박물관은 5일 제1회 전국어린이 부처님그림 그리기대회를 개최하는데 이날 상오 10∼11시 현장에서 신청하면 불교를 믿는 국민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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