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심근경색 주인 대개 15분내 사망/긴장·스트레스해소 금연등 좋은 예방법국내에서 성인들의 주된 사망원인은 심장병과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허혈성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증)이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의하면 허혈성 심장병에 의한 사망률이 과거 11년전보다 6배나 증가, 다른 질환에 의한 사망률 증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질병의 선진국화로 과거에 많았던 판막질환이나 감염성 심장질환이 줄어들고 협심증 심근경색증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허혈성 심장병은 돌연사의 주범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돌연사란 외관상 건강해 보이고 질병의 증상이 전혀 없거나 지병은 있어도 아무도 죽음을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병한 지 1시간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돌연사의 80%이상은 허혈성 심장병 때문에 일어난다. 따라서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돌연사는 책임있는 위치에서 활동적으로 일하던 중장년층이 갑자기 사망한다는 사회적 손실은 물론, 실제로 죽어가는 상황이 발생해도 의학적으로 대처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돌연사는 발병후 15분내에 사망하기 때문이다. 15분이라면 위급한 상황임을 알아내고도 당황하여 발만 동동 구르다 끝나는 짧은 시간이다.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허혈성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금연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비만의 치료, 지속적인 운동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위험요인들은 당장 괴로움을 주지 않으므로 가볍게 보아 넘기기 쉽지만 조금만 노력하면 심장질환과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좀더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정신적인 긴장과 누적된 스트레스가 돌연사의 원인이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므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흡연 역시 돌연사를 일으키는 원인중 하나이므로 건강하더라도 금연해야 한다.
돌연사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응급조치를 취하면 일부의 경우에는 완전히 소생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허혈성 심장질환에서 발생하는 치사성 부정맥은 초기에 응급조치를 하면 예후가 매우 좋으므로 교육을 통해 응급소생법을 익혀 두는 것이 좋다. 학교에서 이러한 실용적인 응급소생술을 가르쳐 돌연사뿐만 아니라 기타 응급상황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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