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간 52억불… 4월중엔 증가세 다소줄어통상산업부는 1일 지난 4월중 수출이 1백2억7천5백만달러로 잠정집계됐다고 발표했다. 4월중 수입액은 1백11억7천만달러였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 4월까지의 무역적자는 52억1천1백만달러로 지난 4개월동안의 무역적자규모가 이미 지난해 전체 무역적자의 80%를 넘어섰다.
통산부에 의하면 세계적인 경기호황과 엔고의 반사이익을 많이 보는 업종을 중심으로 4월중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늘었다. 수입 역시 전년동기비 38.5% 늘어 수출입 모두 30%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4월중 무역적자규모는 8억9천5백만달러인데 이는 올해 월별 무역적자로는 가장 적은 규모다. 올해 월별 무역적자는 1월 11억3천9백만달러, 2월 14억7천1백만달러, 3월 17억8백만달러로 매월 3억달러가량씩 늘었었다.
4월중 무역적자규모는 다소 줄었으나 올들어 지난 4개월동안의 무역적자 누계는 52억달러를 넘어 지난해 전체 적자의 83%에 달했다.
지난해의 무역적자 규모는 63억3천5백만달러였다.
통산부 김홍경통상무역2심의관은 『유화제품 자동차 철강 반도체 기계류를 중심으로 큰 폭의 수출증가세를 보여 지난달 무역적자가 상당폭 줄어 들었다』며 『기계등 자본재의 수입이 여전히 늘고 있으나 올해중 무역적자 규모는 당초 예상한 95억달러를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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