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등선 노동절 고집근로자들의 명절이 지난해부터 5월1일로 통일됐으나 명칭은 아직도 「근로자의 날」과 「노동절」로 이원화, 혼선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3월9일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을 개정, 57년부터 「3월10일 근로자의 날」과 「5월1일 노동절」로 양분됐던 두날을 5월1일로 통일했으나 명칭은 그대로 근로자의 날로 정했었다.
명칭혼선은 90년부터 「5월1일 노동절」을 주장해온 한국노총이 지난달 말 갑자기 「근로자의 날」을 올해부터 수용한다고 발표,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노총준비위등 재야노동계는 『정부가 5월1일을 인정하면서 권위주의정권이 만들어낸 「근로자의 날」을 고집하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국제적으로 사용되는 명칭은 「메이데이」(MAY DAY). 그러나 국내에서는 날짜를 통일하는데만 37년이나 걸렸던 셈이다.<송용회 기자>송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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