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미 일깨우는 「엄마…」등 권할만최근 몇몇 출판사가 아동분야에 선보인 기획도서들은 소재도 참신하고 내용도 우수하다.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그림동화집인 「솔거나라시리즈」(보림출판사)는 한반도의 홍수설화, 마고할미, 떡등을 소재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명과 시원스런 삽화를 곁들였다. 1차분 33권중 지금까지 「한지돌이」 「떡잔치」등 9권이 나왔으며 이달중 「김치는 싫어요」 「장승」 「갯벌」등이 발간된다. 마루벌에서 나오는 아동백과 「지식의 뿌리」는 투명종이 페이지, 들춰 보는 페이지등 시각적인 편집이 특징. 프랑스 갈리마르출판사와 계약, 전 40권을 낼 예정인데 이달중 「살아있는 우주」 「재미있는 미술여행」 「음악, 인간의 오랜 친구」등이 선보인다. 또 웅진출판의 「위대한 화가 아름다운 그림 70선」(우리누리지음, 김성민그림)은 김홍도, 정선, 이중섭등 우리나라 유명 화가와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부모등 가족을 대상으로 쓴 편지를 묶은 「엄마에게 쓴 짧은 편지」(샘터)와 「아버지 어머니! 비가 와요 우산도 안 가져왔는데…」(책만드는집)등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엄마에게…」에는 피천득, 이청준, 최인호, 정채봉, 이해인, 주돈식등 각계 저명인사부터 평범한 사람들까지 어머니를 그리는 애틋한 사연이 실려 있다. 또 「아버지 어머니!…」는 남녀 고교생 4백22명이 부모님에게 보낸 짧은 편지모음집으로 사춘기 특유의 발랄함과 솔직함을 보여 준다.
어린이도서연구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가 읽을만한 우수도서 20종을 선정, 발표한데 이어 3일부터 7일까지 11개 출판사의 후원으로 전국 33개 대형서점에 「좋은 책 55선」을 전시한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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