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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건강상태 유념 먼나라 피해야(해외효도관광 주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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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건강상태 유념 먼나라 피해야(해외효도관광 주의점)

입력
1995.05.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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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화 거는법 종이에 적어드려야어버이날을 즈음해 부모를 해외에 효도관광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노인들의 외국여행은 코스선택에서 건강관리까지 각별한 배려가 필요하다. 미도파관광 윤상일(30)대리의 도움말로 주의사항을 알아 본다.

효도관광을 떠나는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느긋하게 즐기기에 좋은 곳보다는 볼거리가 많은 곳을 원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행선지로는 유적지 놀이시설 박물관같은 볼거리가 많은 중국 타이완 태국 호주 뉴질랜드 하와이등이 알맞다. 휴양지로 유명한 괌 사이판등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피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너무 먼 나라도 가지 말아야 한다. 미국 유럽같은 곳은 볼거리가 많아 노인들이 선호하지만 비행기와 버스를 장시간씩 타고 다녀야 해 나이 든 사람에게는 무리한 코스이다.

출발하기 전 자녀들은 부모의 행선지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얻어 자세히 설명해 줘야 한다. 부모 중 한사람만 살아계신 경우 혼자 여행을 보내는 것은 금물이다. 낯선 외국에서 홀로 있다는 것은 노인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가 된다.

떠나기 전 반드시 국제전화 거는 방법을 종이에 적어 알려준다. 또 묵을 호텔의 전화번호도 적어준다.

기후적응이 잘 안되므로 옷을 여러벌 준비해주고 진통제 소화제 수면제등도 큰 글씨로 겉봉에 용도를 써서 가방에 넣어주는 것이 좋다.<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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