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결렬땐 “무역전쟁” 경고【워싱턴=정진석 특파원】 미일간의 마지막 자동차 협상이 1일 캐나다에서 열려 3일까지 계속된다.
양측은 이날 시작된 실무자 협상에 이어 2일 차관급 회담을 가지며 3일에는 사실상의 마지막 접촉인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본 통산장관간의 담판을 갖는다.
미업계 소식통들에 의하면 USTR는 협상 결렬에 대비해 이미 미통상법 일반 301조에 따른 보복준비를 갖춘 상태다. 일본 역시 미측이 무역제재를 가할 경우 즉각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소식통들은 USTR가 마련한 제재안에 일제 고급 승용차, 레저카 및 미니밴이 우선 보복대상으로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제재가 취해질 경우 이들 품목에 1백% 보복 관세가 적용된다.
USTR는 협상결렬로 대일제재가 확정될 경우 이미 마련한 보복 리스트에 대한 미업계의 견해를 종합해 6월초 추가조치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태도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백악관의 국가경제위원회(NEC)는 지난달 28일 회동해 대일 자동차협상이 끝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한 미국의 전략을 마무리했다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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