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등 국내외 24시간점검청와대는 30일 통일원 외무부 국방부 안기부등 안보관련부처 실무자급으로 「안보상황실」을 구성, 국내외 안보상황을 24시간 점검하면서 종합적인 안보정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안보상황실의 운영이 성공적일 경우 별도의 입법을 통해 미국 백악관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같은 범정부적 성격의 기구를 발족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외교안보수석실에 마련되는 안보상황실에는 관련부처에서 파견된 요원들로서 3교대 24시간 근무체제를 갖추고 안보관련부처로부터 각종 안보상황을 직접 보고받고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핵문제등을 대처하는데 있어 이제까지 부처별로 안보상황을 보고해옴에 따라 유기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안보상황실 설치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야간의 경우 상황이 발생하면 현재는 경호실의 상황실을 통해 보고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24시간 비서실이 직접 안보상황을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재민 기자>신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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