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까지 맡을 수 있는 최첨단 영화가 나왔다.최근 미국 뉴욕에서 상영된 장 자크 아노감독의 「용기의 날개」(원제 WINGS OF COURAGE)는 극중인물이 내뿜는 담배냄새까지 생생하게 맡을 수 있는 3차원 아이맥스영화. 비행중 안데스산맥에서 조난당한 조종사들이 힘겹게 구조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아이맥스 화면을 통해 안데스산맥의 장관을 실제에 가깝게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인간의 오감을 충족시켜 주는 영화라는 데서 화제를 모았다. 극중 나이트클럽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관객은 특수촬영으로 잡은 입체영상을 통해 실제 나이트클럽에 앉은 듯이 느낄 뿐 아니라 주인공이 내뿜는 담배냄새까지 맡을 수 있어 화면안의 샴페인 잔에 저절로 손을 뻗치게 된다는 것.
제작과정에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카메라 한 대가 대형냉장고 정도의 크기이고 한번에 3분 분량의 필름만 끼울 수 있어, 록키산맥 촬영때에는 매 3분마다 헬리콥터로 수없이 카메라를 들어 올려야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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