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초 실험정신서 망50대 원숙미까지 3일간 차례로 펼쳐자기만의 춤사위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온 무용가들이 참여하는 「95 춤작가 12인전 한국현대춤협회 주최로 9∼11일(하오 7시30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국수호 김복희에서부터 김은희에 이르기까지 나이차나 장르를 뛰어넘어 개성이 뚜렷한 춤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춤판이다.
9일은 강한 실험성을 온몸으로 발산하는 30대초반의 뜨거운 무대. 고도의 테크닉을 자랑하는 국립발레단의 문영철, 『창무회 출신중 가장 신뢰하는 무용가』라고 평가받는 김은희, 그밖에 김순정, 이연수가 독특한 개성을 선보인다.
10일은 30대후반∼40대초반의 황희연 손관중 김명희 김해경이 세련된 춤사위에 내면의 울림이 실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무용계의 중견으로 이제 50대를 바라보는 국수호 김복희 박인자 이길주등은 11일 원숙의 경지에 접어든 춤을 보여줌으로써 「…12인전」춤판을 마무리한다.<김희원 기자>김희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