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노벨문학상수상자인 오에 겐자부로(대강건삼랑)씨가 미국강연에서 자위대의 완전폐지론을 주장, 물의를 빚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30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오에씨는 29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가진 그의 저서 영역출판기념 강연에서 『일본의 자위대는 군대이며 평화헌법에 위배되는 존재이기 때문에 전폐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종전 50주년을 맞은 현시점에서 중국이나 한반도의 인민들과 협력하여 자위대의 해체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본내의 보수파들은 일본의 평화헌법이 미국의 강요로 제정됐다는 점을 들어 이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본헌법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것이기 때문에 이를 옹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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