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이틀째 경계태세… 대학가선 대자보/홍콩지 보도【홍콩=연합】 베이징(북경)시의 리치옌(이기염)시장(56) 및 다른 고위관리들이 중국최대규모의 부패수사와 관련, 천시퉁(진희동) 베이징시당위서기가 사임한데 이어 수일내로 축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또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는 베이징군구의 38집단군이 28일까지 이틀째 만일의 시위나 항의사태를 차단키 위해 경계태세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베이징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시장과 장바이화(장백발) 상무부시장(60) 및 베이징시당위 관리들이 곧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구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이어 최근의 고위 및 하급관리들에 대한 일련의 체포사태는 장쩌민(강택민) 당총서기(68)의 심복인 상해방(상해방)과 인민무장경찰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지도자들의 비서들과 많은 하급 관리들은 이미 정치범 수용소인 베이징교외 진성감옥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관련기사 8면
베이징등 전국의 대학가에는 천시퉁 시당위서기의 숙청후 대자보가 나돌거나 학생들이 회의를 개최, 당중앙이 현재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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