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어린이날(5월5일)이 들어 있는 5월의 문화인물로 동시 「고향의 봄」을 쓴 아동문학가 이원수(1911∼1981)선생을 선정했다.그는 일제강점기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동시와 동화를 지었고 아동문학의 이론적 토대를 세우는등 어린이를 위해 평생을 바쳤다. 1935년에는 반일문화운동을 주도한 독서그룹사건으로 1년간 옥고를 겪기도 했다.
경남 양산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인 1926년 「고향의 봄」이 방정환선생이 주관하던 「어린이」지 4월호에 입선, 등단했다. 그뒤 「이삿길」 「양말사러가는 길」등과 같은 내재율을 중시하는 자유시 형식의 동시를 개척했다.
해방후에는 동요보다 동화에 관심을 쏟아 「숲속나라」등 많은 동화를 발표했고 73년 한국문학상, 78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문체부는 29일 그의 대표작인 고향의 봄, 시냇물, 겨울나무, 진달래, 산, 달밤등 동요 28곡을 담은 카세트테이프를 전국 6천8백여 국교에 보급했다.
◇관련행사 ▲고향의 봄 큰잔치(5월30∼31일, 국립중앙극장 소극장) ▲동백제(5월5일, 선운사 야영장) ▲심포지엄(5월20일, 문예진흥원강당) ▲이원수 문학큰잔치(5월5∼6일, 영등포구민회관)<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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