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천주교인협 북경서 법안스님에 전달/“북한 천주교 실상파악 귀중한자료” 평가북한에서 발행한 「가톨릭 기도서」등 북한 천주교 관련서적 4종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공동대표 문규현신부등 3인)에 전달돼 28일 공개됐다.
조선천주교인협회 중앙위원회에서 발행한 이 책들은 지난 21일 북한측과 부처님 오신날 남북 공동법요식 개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북경)을 방문한 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 법안스님이 조선천주교인협회 장재철위원장으로부터 건네받아 사제단측에 전달한 것이다. 사제단은 『남한에 소개되는 최초의 북한 천주교 교리 및 기도서로 북한 천주교의 실상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평가했다.
사제단에 의하면 「가톨릭 기도서」는 천주교회에서 필요한 각종 기도문과 예식서 등을 담고 있는데 기도문은 남한천주교회에서 사용하는 기도문과 토씨까지 똑같다.
「선택과 실천」은 통일문제에 대한 조선천주교인협회의 공식적인 견해를 밝히고 천주교의 이념인 일치와 평화의 관점에서 고려연방제 통일론을 지지하고 있다. 「천주교를 알자」는 정통 교리서이며 「신앙생활의 걸음」은 천주교 상식과 개념 등을 통해 신도 및 비신도들에게 신앙생활과 인생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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