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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주민 최대금융지원”/김 대통령,대구참사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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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주민 최대금융지원”/김 대통령,대구참사현장 방문

입력
1995.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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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29일 대구 도시가스폭발사고 현장을 방문, 『피해보상과는 별도로 재해지역주민의 생업과 기업활동의 정상화를 위해 세제금융지원을 최대한 확대하고 특별재해지역내의 생활자금과 건물및 주택보수를 위한 별도의 금융지원기준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사고대책본부가 설치된 달서구청에서 이종주 대구시장으로부터 구조현황등에 관해 보고를 받은뒤 수행한 김용태 내무장관과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피해지역을 특별재해지역으로 간주한만큼 지하철 사고구간의 복구·완공에 소요되는 자금은 국고에서 특별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라』며 『이번 사고로 대구경제가 위축되지않도록 하기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 금융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달서구상인동의 사고현장에 직접 들러 구조및 복구작업 진행상황을 살펴본뒤 『이번 사고로 많은 인명이 희생되고 특히 어린 학생이 다수 희생된데 대해 아픈 마음을 형언할수 없다』며 구조작업반을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부상자들이 입원해있는 보강병원을 방문, 부상자들과 그 가족들의 손을 잡으면서 위로했다.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우리 모두 희생자 가족과 슬픔을 나누는 자세로 우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재발방지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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